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미국민에게 보내는 고별사에서 “미국은 서로 다른 가운데서도 언제나 하나였다”며 미국민의 단합과 국가 발전을 강조했다.
그는 2009년 취임 당시의 금융 위기와 이라크·아프간 전쟁 등 안팎의 난관을 극복하고, 경제 성장과 더불어 미국이 더욱 존경받는 나라가 된 것은 “미국민 여러분 덕분이었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8년 동안 미국은 더 강해지고 번영을 이뤘다”며 “변화와 진보의 주인공은 제가 아니라 미국민 여러분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여러분의 대통령으로서 역할을 수행하는 것은 제 삶의 특권이었다”고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금과 마찬가지로 미래의 진보를 가져올 사람도 바로 여러분들”이라며 “그 여정이 아무리 까다롭고 어려울지라도 미국의 역사, 진보의 역사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의 전성기는 여전히 미래에 놓여 있다”며 “미국이 더욱 발전할 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