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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1000일 추모’ 새해 첫 촛불집회… “벌써부터 울컥 눈물바다 예상”

‘세월호 1000일 추모’ 새해 첫 촛불집회… “벌써부터 울컥 눈물바다 예상”‘세월호 1000일 추모’ 새해 첫 촛불집회… “벌써부터 울컥 눈물바다 예상”




7일 새해 첫 주말 촛불집회에서 세월호 1000일 추모를 청와대와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이 경찰의 집회·행진 금지 통고에 반발해 낸 집행정지 신청을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윤경아 부장판사)는 일부 수락했다.

‘세월호 1000일 추모’ 집회는 청와대 인근에서는 효자치안센터(밤 8시까지 제한), 팔판동 126맨션, 삼청로 세움아트스페이스 등지에서 밤까지 열린다.

또한,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리를 진행 중인 헌법재판소 인근 100m 지점에서도 이날을 포함해 1월 한 달 동안 매주 토요일 집회가 수락됐다.

법원의 이번 결정에 따라 안국역 5번 출구 앞 인도가 집회 지점으로 처음 진행이 가능하다. 현재까지는 맞은편 지점인 안국역 4번 출구 앞까지만 허용이었다.


법원은 세종대로 로터리-서울시청 로터리-시청 삼거리 구간을 제외한 나머지 행진 구간은 모두 수락했다. 금지 구간에서 보수 단체 집회와 충돌이 빚어질 가능성을 고려한 결정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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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재판부는 “이들 세 지점과 일민미술관, 파이낸스 빌딩과 동화면세점 앞 인도는 특히 목적이 상반되는 다른 주최자의 행진 및 집회와 겹쳐 퇴진 행동 측에 집회나 행진을 허용할 경우 혼란이 발생할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안국역 5번 출구 앞 등지의 경우 다른 주최자가 주관하는 행진과 집회가 일부 계획돼 있긴 하나 중복되지 않는 범위에서 퇴진 행동의 집회와 행진을 허용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박근혜 정권퇴진 비상 국민 행동(퇴진 행동)’은 이날 오후 5시 30분 광화문 광장에서 ‘박근혜는 내려오고 세월호는 올라오라’는 제목의 11차 촛불집회를 연다고 전했다.

이어 세월호 참사 발생 1000일을(9일) 앞둔 집회에서는 세월호 유가족과 생존 학생들이 무대 위에 올라 추모와 세월호의 조속한 인양과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발언을 할 계획이다.

‘세월호 1000일 추모’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세월호 생존 학생들과 유가족 나와 이야기할 때 눈물바다 되는 거 아닌지 모르겠네. 빠른 인양과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한다.” “ 벌써 1000일 이라니 그런데 아직도 진상규명을 못했다니”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사진=KBS1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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