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에서 건물 철거 중 붕괴 사고가 발생해 인부 2명이 매몰됐지만 구조에 난항을 겪고 있다.
7일 오전 11시 30분께 서울 종로구 낙원동의 한 숙박업소 건물 철거공사 현장에서 건물이 무너져 인부 조모(49)씨와 김모(61)씨가 지하 2층(추정)에 매몰됐다.
경상을 입은 인부 김모(55)씨와 허리부상을 입은 포크레인 기사 문모(43)씨는 병원으로 후송 조치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건물 1층에서 작업 중이던 포크레인이 바닥 붕괴로 지하 2층으로 추락하면서 벌어졌다.
현재 소방 장비 30대, 구조대 103명, 경찰 20명 등 총 130명이 투입돼 구조 작업을 진행중이다.
종로소방서 관계자는 “서울 종로구 낙원동 건물 붕괴사고 현장에서 매몰된 2명의 위치가 예상보다 깊다”고 전했다.
이어 “탐지기와 구조견을 이용해 매몰자 위치는 확인했지만, 아직 발견은 안 된 상태”라며 “추가 붕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 작업이 지연되는 상항”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