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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갑순이’ 유선, 통쾌상쾌 신재순표 사이다 화법 화제 ...어록 탄생 예감까지

배우 유선이 통쾌상쾌 신재순표 사이다 화법으로 시청자들을 완벽하게 매료 시키고 있다.


SBS 토요드라마 ‘우리 갑순이’에 출연중인 유선이 주변 인물에게 답답하거나 불만을 느낄 때 마다 돌직구 표현과 직설 화법을 서슴지 않으며 극의 재미는 물론, 시청자들의 속을 시원하게 해소 시켜주는 신재순 캐릭터의 매력을 십분 발산했다.

/사진=SBS/사진=SBS


전남편 전세방(정찬 분)이 똘이와 함께 데이트 하자는 제안에 “그 입 다물어” , “도대체 생각이 있는 건지 없는 건지, 넌 항상 그게 문제야. 너만 생각하는 거” , 밍크코트를 선물을 던지면서 “이딴거 필요 없어 갖고가. 이딴걸로 내 맘 살 수 있을 거 같애? 빨주노초파남보 깔 별로 집 사준다는 사람도 있어” 라며 칼 같은 핀잔을 주며 안방극장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별 통보를 한 조금식(최대철 분)을 떠올리던 재순은 쌀 씻기를 멈추고 금식을 만나러 가는 장면이 방송됐다. 자다 놀라 나온 조금식에게 받은 선물을 돌려주며 “헤어지는 마당에 이거나 먹고 떨어져라 그런거에요? 솔직하게 말해봐요. 어이없어서 아깐 말도 못했는데, 갑자기 헤어지자는 이유가 뭐에요? 애들 엄마때문이에요? 더 이상 두 사람 사이에 끼고 싶지 않다. 같이 살 때도 징글 징글 당했는데 똑같은 일 반복하고 싶지 않아요. 뭘 하기나 했어요? 우리가 대체 무슨사이에요? 좋아요 그만하죠” 라며 긴장감을 배가시키는 솔직하고 화끈한 화법으로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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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뿐만이 아니었다. 쌀 씻다 말고 어디 갔다 오냐는 친정엄마 내심(고두심 분)의 물음에 “그런 거 꼬치꼬치 좀 안 물어봤음 좋겠어. 나도 바람 쐬고 싶은 날 있어”라는 말로 말문이 막히게 하는 등 그 동안 지고지순하고 착하기만 하던 재순의 모습이 아닌 차가운 눈빛, 통쾌한 사이다 화법으로 전남편들과 가족들에게 당당해진 재순의 변화된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통쾌감을 선사하고 있다.

이는 자신의 생각에 맞지 않는 일이 생기면 친정 부모와 전남편 할 것 없이 자신의 감정을 거침없이 표현해내고 쏟아내 버리는 신재순식 대사로, 솔직하고 당차게 달라진 신재순 캐릭터를 십분 살려내 주고 있어 극중 신재순의 화끈화법으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처럼 유선은 믿고 보는 연기와 귀에 쏙쏙 박히는 대사전달력으로 문영남 작가 특유의 맛깔 나는 대사를 3000%이상으로 살려내며 매 회 안방극장을 재미로 몰아넣고 있다.

한편, 막강캐릭터 신재순의 변신이 극의 재미를 더하며 앞으로 재순과 금식의 관계가 어떤 결말을 맺을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SBS토요드라마 ‘우리 갑순이’는 매주 토요일 밤 8시 45분에 2회분이 방송된다.

최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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