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미국 뉴욕에서 한국경제설명회를 개최하고 해외투자자들의 의구심을 해소하기 위해 “한국경제는 불확실성을 헤쳐나갈 수 있다”고 강조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120명 이상의 주요 해외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최근 한국경제 동향·향후 정책 방향 등을 설명하기 위해 열린다. 유 부총리는 이를 통해 견고한 대외안정성·충분한 재정여력·선진국 대비 안정적 성장 흐름 등 한국경제의 강점과 대응여력을 강조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경제에 대한 해외투자자, 외신 등의 우려를 해소하면서 대내외 불확실성을 돌파해나가려는 정부의 의지를 설명할 계획이다.
그는 한국경제설명회 개최 전인 9일에는 미국 보스톤 소재 글로벌 자산운용사 시장 전문가들과 소규모 그룹미팅을 진행한다. 특히 10일에는 로이드 블랭크페인 골드만삭스 회장, 스티븐 슈워츠먼 블랙스톤 회장과 각각 면담할 계획이다. 이들은 트럼프 신 행정부의 주요 경제 자문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이는 인사다. 기재부는 이번 면담을 통해 다각적인 대미 소통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세종=임지훈기자 jhlim@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