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머니+] 정유년 상반기 주요 분양단지 들여다보니

<서울>

재개발·재건축 대거 공급…방배 자이·거여2-2 등 강남권 주목

<경기·인천>

과천주공 재건축 분양가 이목집중…영종하늘도시도 눈길

<지방>

부산 해운대구 등 7,662가구…세종은 1곳 711가구만 공급

새해 분양시장의 문이 열렸다. 2017년 부동산 시장은 잔금대출규제 시행, 금리 인상 가시화, 입주물량 증가 등 여러 악재가 겹친 것으로 평가된다. 다소 어두운 전망이 부동산 시장에서 주를 이루지만, 이런 와중에도 새 아파트 청약 열기는 어느 정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입지여건이 좋은 단지에는 수요가 몰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 상반기에 선보일 주요 분양단지를 살펴본다.

2017년 1-6월 서울 주요 분양단지


◇서울은 재개발·재건축 대거 공급 = 서울 지역에서는 정비사업에서 대거 새 아파트가 공급된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서울 지역에서 선보이는 새 아파트 일반분양 물량은 2만 5,000여 가구다. 이 중 50%에 육박하는 1만 1,635가구가 상반기 분양 예정이다.

서울 지역 중에서도 가장 주목을 많이 받는 곳은 단연 강남권이다. 이런 가운데 서초구 방배동 ‘방배아트자이’가 1월에 공급된다. 총 353가구 중 일반 분양 물량은 96가구다. 송파구 거여동의 거여2-2 재개발 단지도 4월 분양될 계획이다. 강동구 상일동의 고덕주공 7단지 재건축 단지도 4월에 분양을 앞두고 있다. 서초구 잠원동의 ‘신반포자이’ 등도 상반기 중 분양될 것으로 보인다.

강서지역에는 3월 분양 예정인 양천구 신정동의 ‘아이파크위브’가 주목을 받는다. 신정뉴타운 신정 1-1지구의 재개발 사업으로 조성되는 단지로 총 가구수가 3,000가구가 넘는 대단지이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서울 도심권에서 마포구 공덕동 ‘공덕 SK리더스뷰(5월)’, 동대문 장안동 ‘장안 2구역 재건축(5월)’, 마포구 염리동 ‘염리 3구역(6월)’ 등이 주요 분양 단지들이다.

2017년 1-6월 경기.인천 주요 분양단지



◇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은=경기·인천 지역에서는 올 상반기 총 6만여 가구가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경기 과천주공 아파트 재건축 사업 지역이다. 올 상반기에 분양할 과천주공1단지의 재건축은 총 1,571 가구 중 509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분양가가 3.3㎡당 3,000만원을 넘어설지도 지켜볼 대목이다. 과천에서는 이 주공 1단지를 시작으로 하반기에 주공 6단지, 7-1단지 등이 일반 분양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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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고덕지구에서는 2월 ‘고덕파라곤’ 아파트가 분양시장에 나온다. 이어 3월에는 ‘제일풍경채’의 1,022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6월에는 고양 향동지구와 지축지구에서 ‘고양향동지구 중흥S클래스’, ‘고양 지축지구 푸르지오’, ‘고양지축지구 반도유보라’ 등의 2,300여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또 안산에서는 ‘그랑시티자이2차(5월)’ ‘군자주공 6단지 재건축(4월)’ 등이 분양시장에 나올 대기 태세다.

인천 영종하늘도시에서 2월 ‘e편한세상’와 ‘영종하늘도시 KCC스위첸’의 2,300가구 가량이 분양될 예정이다. 특히 영종하늘도시 같은 경우 지난해 12월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의 설문조사에서 2017년 수도권 투자 유망 1위 지역으로 꼽힌 바 있다. 인천국제공항이라는 배후수요와 여러 개발 호재가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 이유다.

2017년 1-6월 지방 주요 분양단지


◇지방은 분양시장은=많은 전문가들은 올해 서울 및 수도권과 지방 간 ‘청약 양극화’가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부산은 지방 분양시장 중 여전한 관심 지역으로 꼽힌다. 지난해 부산은 서울 지역 못지않게 청약 열기가 뜨거워 올해 역시 이런 분위기가 이어질지에 관심이 쏠리는 것이다.

부산에서는 올 상반기에 7,662가구가 선보일 예정이다. 이 중 해운대구와 북구 만덕 5구역, 기장군 일광지구 등에서 아파트 분양이 예정돼 있다. 해운대구에서는 롯데건설과 쌍용건설이 각각 828가구, 170가구 등을 분양한다. 관심지역 중 하나인 일광지구에서도 내년 3월 1,547가구가 분양예정이다.

부산과 함께 지난해 지방 청약시장을 이끌었던 세종시에는 아파트 공급물량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올 한 해 예정된 총 분양물량은 5,500여가구인데 상반기에 분양될 곳은 ‘힐스테이트 세종 금강’ 1곳이다. 이곳에서 711가구만 분양이 예정돼 있다. 제주에서는 상반기 분양 예정인 곳은 1곳도 없다. 이 밖에 경남 김해 율하2지구(자이힐스테이트·1월)과 울산 송정지구 분양도 관심을 모으는 곳들이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이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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