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가구 소득이 지난해 3분기 처음으로 뒷걸음질 친 것에 이어 이번에는 외벌이 가구 소득이 사상 처음 3분기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통계청은 지난해 3분기 맞벌이 외 가구 소득이 1년 전(377만원)보다 1.6% 감소한 371만원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전체 가구의 절반이 넘는 62%를 차지하는 맞벌이 외 가구 소득이 감소하면서 얼어붙은 고용시장 상황을 그대로 반영했다.
특히 소득이 감소하는 가구 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점은 적지 않은 문제로 보인다.
이에 대해 김광석 한양대 겸임 교수는 “기업들 사정이 어렵다 보니 임금을 삭감하는 곳이 많았고 구조조정 영향도 있어 근로소득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라며 “소득은 줄어드는데 물가는 오르고 있어 내수는 더 위축될 수도 있다”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