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바이러스 죽이는 마스크용 소금 코팅 필터 개발

공기중 떠다니는 바이러스 감염 막아줘

공기 중 떠다니는 바이러스의 감염을 효과적으로 막아주는 마스크용 필터가 개발됐다.

최효직 캐나다 앨버타대학교 화학·재료공학과 교수팀은 수술용 마스크에 든 세겹의 필터 중 가운데 필터를 소금으로 코팅해 바이러스를 비활성화했다고 8일 밝혔다.

바이러스가 포함된 공기가 필터에 닿으면 필터의 소금이 녹았다가 굳으면서 바이러스 입자를 파괴하는 방식이다.


바이러스의 종류나 돌연변이 여부에 상관없이 수 분 안에 바이러스를 죽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금이 높은 습도나 온도에서 안정적으로 구조를 유지한다는 점에서 효과적으로 바이러스를 차단할 수 있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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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등의 감염을 막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최 교수는 “이 아이디어를 마스크나 병원에서 쓰는 필터 등에 적용하면 공기 중의 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염병이나 생물 테러의 확산을 방지하는데 신뢰할 수 있는 도구가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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