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는 8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엑손 모바일 오픈 남자단식 결승에서 머리를 2대1(6대3 5대7 6대4)로 제압하고 대회 2연패를 이뤘다. 지난해 줄곧 1위를 지키다 연말 머리에게 자리를 내줬던 조코비치는 설욕에 성공하며 머리와의 상대전적에서도 25승11패로 우위를 지켰다.
오는 16일 개막하는 메이저대회 호주 오픈의 전초전이기도 했던 이 대회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조코비치는 “호주 오픈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호주 오픈 남자단식 결승에서 머리를 꺾고 통산 6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지난해 11월 월드투어 파이널스에서 조코비치를 꺾는 등 기세를 올리던 머리는 이날 패배로 공식 경기 28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