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제도

한전 물류센터 이전 확정에 마장역세권 개발 나서

성동구, 지구단위계획 수립 추진

서울 성동구 마장동 한국전력 부지 개발이 본격화 된다.


서울 성동구는 마장동 한국전력 물류센터가 2020년 경기 김포 이전을 확정함에 따라 마장역세권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 일대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8일 밝혔다. 지하철 5호선 마장역 인근에 위치한 한전 물류센터는 3만9,567㎡의 대규모 부지로, 그간 변전소와 폐변압기 등을 쌓아놓는 자재적치장으로 사용돼 왔다. 장부가 1,381억원, 현재 시장가치로는 1,499억원에 달하는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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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마장역세권 및 도시재생 활성화사업과 연계해 공공성이 확보된 개발이 이뤄지도록 주민의견을 들어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의 일환으로 구는 마장역세권 지구단위계획을 수립 추진할 계획이다.

당초 성동구는 지난 2011년 물류센터 땅에 업무시설과 주거시설을 포함한 주상복합시설을 건설하기로 했다. 하지만 한전이 물류센터를 옮길 부지를 찾지 못해 5년 동안 사업이 미뤄져 왔다. 이번 이전 결정으로 개발 사업도 다시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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