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의 ‘대통형’은 지난 방송에서는 청문회 논란의 인물이었던 간호장교 조여옥과 이슬비 대위를 패러디해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오늘 (8일) 방송에서는 덴마크에서 체포된 최순실의 딸 정유라를 전격 패러디 한다고 전해져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공개된 스틸 속에는 국무회의 현장에 등장한 묘령의 여인이 포착돼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는 값비싸 보이는 라쿤털 회색 패딩을 입고 있는데 모자로 얼굴을 완전히 가리고 있어 시선을 끈다. 반면에 두 손을 공손하게 모은 채 정면을 쳐다보지 못하고 고개를 숙이고 있다.
이 모습은 지난 1일 덴마크에서 체포된 정유라의 모습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해 폭소를 자아낸다. 더욱이 그 옆에 의문의 두 여인이 서 있어 이목을 끈다. 특히 두 사람은 엄숙한 국무회의에서 어울리지 않는 형형색색의 요란한 복장을 있어 시선을 강탈한다. 심지어 한 사람은 대왕 주사를 서태훈에게 겨누고 있는 모습. 이에 이들이 무슨 일로 국무회의장에 나타났는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이는 지난 4일 진행된 공개 녹화 중 한 장면. 녹화에서 서태훈이 기침을 하자 유민상이 다급하게 ‘서태훈 건강 지킴이 3총사’를 소환한 것이다. 유민상이 “주사 아줌마와 기치료 아줌마를 모셔라”라고 하자 주사-기치료 아줌마라 칭하는 인물들과 뒤이어 묘령의 라쿤패딩녀까지 줄줄이 등장해 녹화장이 웃음바다 되었다는 후문이다.
이에 공개 녹화장에 소환된 ‘서태훈 건강 지킴이 3총사’가 ‘대통형’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 지 궁금증을 높이는 가운데 정유라의 황제 도피와 승마 특혜를 전격 꼬집으며 통쾌한 사이다 풍자를 이어나갔다고 전해져 기대감이 상승된다.
대한민국을 웃기는 원동력 ‘개그콘서트’는 오늘 8일(일) 밤 9시 1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