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이번주 추천주]실적 기대 속 환율 우려 공존…車전장부품·IT주 주목

이번주 추천주




이번주 국내증시는 삼성전자(005930)가 스타트를 끊은 4·4분기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감과 환율 변동성에 대한 우려가 공존하면서 실적호전 종목 위주의 장세를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의 작년 4·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을 1조원 이상 웃돌면서 실적장세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유가증권시장의 작년 4·4분기 및 올 1·4분기 실적 추정치가 모두 상승 중”이라고 밝혔다. 반대로 환율변동은 실적장세의 발목을 잡을 수 있는 악재로 꼽힌다. 달러 강세가 최근 다소 진정됐지만 최근 이틀간 원·달러 환율이 급등락을 반복해 외환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남아 있다. 김윤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달러 강세 등 환율의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에 외국인의 국내증시로의 자금 유입이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주요 증권사들은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를 전후해 정보기술(IT) 및 자동차 전장부품 관련 종목들을 대거 추천했다. 특히 KB·유안타·SK 등 3개 증권사가 지난주 대형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삼성전자를 추천했다. KB증권은 “반도체·스마트폰·디스플레이 등 안정적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올해도 실적이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D램, 낸드플래시 등 반도체 업황이 견고하고, 지난해 하만을 인수하면서 주력부문과의 선순환 여부도 주목된다. 또한 삼성전자가 ‘QLED TV’를 조만간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대신증권(003540)은 여기에 들어가는 퀀텀닷 소재를 독점 공급하는 한솔케미칼(014680)을 추천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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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분기만에 영업이익 1조원대로 복귀할 것으로 보이는 SK하이닉스(000660)(신한금투), 국내외 디스플레이 업체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투자 확대에 따른 장비 수주 확대가 예상되는 주성엔지니어링(036930)(대신증권) 등 반도체·디스플레이 업체들도 주목할 대상이다. 자동차 전장부품 관련 업체들도 대거 목록에 올랐다. 신한금융투자는 현대모비스(012330)를 추천하며 “자율주행, 친환경차 등 향후 필수화될 제품군에 들어가는 부품 비중이 높아 완성차 업황과 상관없이 평균판매단가(ASP)가 오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안타증권(003470)은 BLCD모터와 안테나 등 부품부문의 매출 증가가 기대되는 아모텍(052710)을, SK증권(001510)은 차량용 커넥터의 점유율이 상승 중인 우주일렉트로(065680)를 추천했다. 롯데케미칼(011170)은 석유화학 제품가격 강세로 실적 호조가 예상되며 대신·KB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하나금융투자는 지난해 4·4분기 자체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함으로써 지속적인 성장세가 예상되는 현대산업(012630)개발을 추천했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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