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그룹의 계열사인 한미IT는 최근 의료기기 유통관리 전문업체인 ‘온타임솔루션’을 설립하고 글로벌 의료기기업체 쿡메디칼과 해외 물류서비스 협력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양측은 올해 1·4분기까지 일본 및 중국 지역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고 3·4분기 중 미국에서도 협업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온타임솔루션은 한미IT가 100% 출자해 설립됐으며 병원 내 의료기기 고유식별코드(UDI) 및 재고관리, 공급사 창고 입출고 및 재고관리 등 통합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현재 건국대병원 등 34개 병원에 통합물류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올 상반기까지 100여개 병원을 고객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에 따라 온타임솔루션은 의료기기의 실시간 유통과정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케이다스’ 서비스를 쿡메디칼이 호주에서 유통 중인 의료기기에 적용한다. 케이다스를 이용할 경우 의료기기 제조·유통사, 정부기관 등이 실시간 연결돼 유통 이력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된다. 또 각 유통 단계마다 생성되는 정보는 케이다스 클라우드에 업로드돼 효과적인 보고체계 수립 및 정산관리가 가능하다.
임종훈 온타임솔루션 대표이사는 “온타임솔루션 설립으로 의료기기 관리 효율성 및 유통 투명성을 향상시키고 향후 정부의 UDI 정책시행에 대비하겠다”며 “이번 계약을 기점으로 해외 시장에 지속적으로 진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