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삼성전자가 올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부문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연간 40조원의 영업이익 달성도 가능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95만원에서 23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지난해 4·4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8조3,000억원)를 크게 넘어선 9조2,000억원을 달성했다”며 “이는 반도체와 스마트폰의 실적이 개선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올해에도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면서 연간 영업이익 40조원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올해에도 3D 낸드와 디스플레이부문의 실적 확대와 더불어 갤럭시 S8 출시 이후 IM(IT&모바일)부문의 회복으로 연간 매출 219조원, 영업이익 39조4,000억원이 예상된다”며 “글로벌 전장업체 하만 인수에 따른 연간 6,0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이 추가로 반영될 경우 연간 40조원의 영업이익도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