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차 청문회 일정’을 앞둔 가운데 국민의당 김경진이 20명의 증인 중 14명이 불출석한다고 전했다.
오늘 9일 오전 방송된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는 휴가 떠난 김어준의 자리는 대신해 양지열 변호사가 진행했고, 국민의당 김경진 의원이 전화로 청취자를 연결했다.
김경진 의원은 ‘7차 청문회 일정’과 관련해 “20명 정도 증인이 채택돼 있는데 14명 정도가 안 나올 것 같다”라고 말했으며 “핵심증인들은 불출석 사유서 제출했고, 잠적, 해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또 ‘청문회’에서 위증과 관련해 김경진 의원은 “조윤선, 우병우, 김경희 씨에 국민 앞에서 사과하라고 기회를 드린 건데 그분들이 기회를 차버린 것”이라고 지적했으며 “위증에 대한 추가 고발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김경진 의원은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 관련 문체부 조윤선 장관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지난번 청문회 이후 특검 상황이 강도 깊고, 심도 있게 진행 중이라 문체부 내부에서도 상당히 술렁이고 있다고 한다. 문체부 내부에서는 대국민 사과를 하자고 의견이 모이는 가운데 오직 조윤선 장관이 버티고 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20명 증인 중 우병우 청와대 전 민정수석, 안봉근·이재만 청와대 전 비서관,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은 불출석할 것으로 보이며 조 장관은 청문회와 기관보고 등에서 문화계 블랙리스트 존재를 부인하며 위증 혐의로 특검에 고발된 상황이다.
한편, 오늘 9일 오전 10시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7차 청문회’가 열렸다.
이날 김 특위 위원장은 ‘7차 청문회 일정’과 관련해 “의원님들 의견도 제시되었지만, 2명의 증인과 1인 참고인으로는 오전 청문회 진행이 어렵다”며 10분간 정회를 알렸으며 김 특위 위원장은 간사 간 협의를 한 뒤 향후 일정을 알리겠다고 전했다.
제7차 청문회는 KBS, MBC, SBS 등 지상파는 물론 일부 종합편성채널에서도 생중계되며 온라인과 모바일 플랫폼에서도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또한, YTN과 연합뉴스TV 등은 공식 사이트와 유튜브, 다음팟을 통해 이를 방송한다.
[사진=YTN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