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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어라 미풍아’ 임지연, 이쯤 되면 눈물 연기의 장인…‘디테일이 다르다’

배우 임지연의 감정연기가 시청자들을 빠져들게 하고 있다.

지난 7·8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에서는 임지연이 엄마(이일화 분)와 함께 아버지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앞서 임지연은 놀이공원에서 우연히 발견한 아버지를 찾기 위해 신문광고를 냈다. 하지만 또다시 신애(임수향 분)의 계략에 휘말려 사기를 당하는 집 보증금을 잃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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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사진=MBC


특히 이날 임지연은 아버지를 보고는 사색이 된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탈북 과정에서 돌아가신 줄만 알았던 아버지가 살아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사로잡히자 임지연은 눈물이 그렁그렁해서는 사방을 돌아다녔고, 소리를 질러대며 슬픔과 눈물을 쏟아내 뭉클함을 선사 했다.

임지연은 장고와의 애절한 로맨스부터 집안의 든든한 가장 역할까지 상황에 따라 변화하는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아버지를 걱정하는 감정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끝까지 가족을 지켜야한다는 냉정함을 잃지 않고 꿋꿋하고 성실하게 삶을 이어나고 있는 것.

이처럼 회가 거듭될수록 깊어지는 사건들에 임지연은 다양한 감정을 연기하고 있고, 복잡한 감정선들이 공존하고 있음에도 섬세한 눈빛연기와 상황에 걸맞은 표정이 갈수록 무르익으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최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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