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포츠재단 전 정동춘 이사장은 자신이 운영하는 스포츠마사지 센터에 조윤선 문화체육부 장관이 온 적은 없다고 밝혔다.
오늘 9일 오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비선실세 최순실 국정농단 국조특위 청문회’에서 정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은 이혜훈 바른정당 의원이 “조윤선 장관이 마사지숍에 얼마나 다녀갔는지.” 묻자 “오지도 않았고, 알지도 못한다. 위조된 것 같다”며 주장했다.
이 의원이 “위증죄가 추가되면 최소 징역 1년 이상”이라고 지적하자 정 전 이사장은 “10년이라도 감수하겠다.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거듭 밝혔다.
또한, 이 의원은 또 “마사지샵에서 일한 증인이 있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냐”고 추궁하자 정 전 이사장은 “그 증인을 데리고 오라. 대질을 시켜달라”고 강력 입장을 전했다.
이어 정 전 이사장은 비선 최순실’에 대해서는 “2010년 8월쯤 처음 와서 2016년 전반기까지 부정기적으로”라고 출입 사실을 인정하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9일 오후 7차 청문회에 출석은 하지만, 증인 선서는 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7차 청문회에 조윤선 장관은 출석하지 않았지만, 김성태 국조특위 위원장은 “조윤선 장관이 오후 2시 청문회 속개 시간에 맞춰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조윤선 장관은 오전 11시 30분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의원과의 전화를 통해 “증인 선서는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전해진다.
[사진=연합뉴스TV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