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물 가격과 동시에 상승세를 탔던 원유 가격은 소폭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2월물은 배럴당 0.19달러(0.35%) 내린 53.70달러에 장을 마쳤다. 주중 한때 주요 산유국들이 감산 합의를 이행할 것으로 예상돼 상승세를 탔지만 미국 원유 채굴 장비 수가 10주 연속 증가한 것이 상승폭을 줄였다는 평가다.
LME 전기동 3개월물 가격은 톤당 79달러(1.43%) 상승한 5,595달러에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지표 개선으로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달러화가 14년래 최고치를 보이며 상승을 제한했다.
주요 금 소비국인 중국과 인도의 금 수요 증가로 국제 금 가격이 상승세를 탔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2월물은 온스당 20.9달러(1.81%) 상승한 1,179.2달러에 마감했다. 금 수요 증가 외에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도 안전자산인 금 가격이 오르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다. /NH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