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정유년 비료값 6% 낮췄다··“농가생산비 340억원 절감”

농협은 농업인의 생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017년 정유년 비료가격을 전년 대비 6% 인하해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 특히 가장 사용량이 많은 요소는 2006년 가격보다 200원 저렴하다.

농협은 전국 1,200여개 지역 농협의 공동구매 참여시키는 한편 입찰 업체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등으로 경쟁을 유도해 각종 재료비 상승 등 전년보다 8.8%의 가격 상승요인이 있었음에도 가격을 인하할 수 있었다.



이번 비료가격 인하로 농가 생산비는 전년 대비 약 340억원, 2015년 대비 약 1,440억원 절감이 예상되며 농가당 약 13만2,000원의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추산된다고 농협 측은 밝혔다.

김병원 농협 회장은 “농업인부터 농업인 단체, 협력 업체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효율적인 구매방식을 확대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비료뿐 아니라 농약 등 다른 농자재 가격도 인하해 농가 생산비 절감을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