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의원은 이날 오후 속개된 최순실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7차 청문회에서 조윤선 장관이 특검 수사 등을 이유로 청문회 진술을 거부하자 이같이 말한 것.
이 의원은 “조윤선 장관은 블랙리스트를 작성한 주범이라는 의혹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이어갔다는 집행한 주범이라는 의혹, 문체부 장관이 되고 11월 초에 직원에게 파기하라 지시한 파기 주범”이라면서 “의혹의 삼관왕”이라고 전했다.
이 의원은 “(예술인들이)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국가 지원사업에 정치적 편향성을 이유로 배제돼선 안된다는 것이 제 신념”이라는 조 장관의 발언을 언급하며 “어불성설의 말장난이다. 국민 앞에 사기행각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이 발언을 위증으로 추가 고발을 해달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열린 청문회에 불참했다, 오후에 속개된 청문회에 출석했다. 조 장관은 “아직 특검에서 블랙리스트 작성과 집행에 관해 수사가 종결되지 않아 저도 지금 이 자리에서 위원께 전모를 소상히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