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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재컴퍼니 작가 데뷔 ‘통통통’ 최종 선정작 ‘한여름밤의 유령’‘카라마조프’

수현재컴퍼니(대표 조재현)는 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 ‘2016 스토리 작가 데뷔 프로그램’의 일환인 ‘통통통(通通通)’을 통해 최종 두 작품을 선정해 2017년 2월, 수현재씨어터에서 선보인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고 네이버문화재단이 후원하는 ‘2016 스토리 작가 데뷔 프로그램’ 지원 사업에 선정된 수현재컴퍼니 ‘통통통’의 최종 쇼케이스 작품이 결정됐다. ‘통통통’은 플랫폼, 창작진, 관객이 소통하여 함께 개발해 나간다는 의미로 우수 창작 작품을 개발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사진=수현재컴퍼니/사진=수현재컴퍼니


지난해 7월부터 연극, 뮤지컬 장르에 한하며 주류 콘텐츠 시장에 입문하지 않은 창작자 8개팀을 선발하여 현장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 연출가들과의 협업 및 멘토링 과정을 통해 ‘수현재 10분 극장’에서 실연 무대를 가졌다. 연출, 배우들과의 협업 및 관객들을 만나며 반응 및 리뷰를 수렴해 최종 작품을 완성했다.


최종 제출 작품은 연극 6편- 김연민 작가 <여배우와 나>, 오혜원 작가 <한여름 밤의 유령>, 정은영 작가 <두두>, 최현미 작가 <그림 같은 집을 짓고>, 하수정 작가 <대게 여한은 없다>, 황이선 작가 <헬로우 유에프오>와 뮤지컬 3편- 김경주 작가의 <까라마조프-대심문관>, 김도희 작가, 김보영 작곡가의 <브란덴부르크>, 조현진 작가, 김려령 작곡가의 뮤지컬 <바릴라 소년 오페라단> 총 9작품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최종 선정에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정도로 매력 있는 작품들이 많아 심사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작품의 완성도, 대중성, 콘텐츠화에 대한 가능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한 결과 오혜원 작가의 연극 <한여름 밤의 유령>, 김경주 작가의 뮤지컬 <까라마조프-대심문관>이 최종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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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혜원 작가의 연극 <한여름 밤의 유령>은 고전 희극 작품을 읽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대본의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근형이 연출이 첫 작가 선발과정 때부터 관심을 보였던 작가이자 ‘10분 극장’에서 관객호응 또한 가장 좋았던 만큼 기대를 모은다.

김경주 작가의 뮤지컬 <까라마조프-대심문관>은 장엄하고 긴장감이 살아있다는 평가로 기대를 모은다. 작품 초기 단계부터 함께 작품에 대한 구상을 했던 오세혁이 연출을 맡아 원작에 힘을 더해 살아 있는 파워풀한 뮤지컬이 탄생될 것을 기대한다.

두 작품은 오는 2월 수현재씨어터에서 관객들에게 선보이며 이를 통해 향후 레퍼토리 공연으로의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수현재컴퍼니는 그동안 창작 작품 개발을 위해 다양한 시도로 ‘수현재 10분극장’ 및 ‘With 수현재’를 진행해왔던 만큼 아쉽게 탈락한 작품 및 창작진에 대해서도 계속해 작품 개발을 이어갈 예정이다.

정다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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