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지사의 한 측근은 9일 “설 직전 당내 경선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라며 “현재 25∼26일을 검토하고 있으며, 25일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그는 “출마 선언 장소와 방식은 현재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남 지사는 경선 출마 선언 자리에서 그동안 제시한 대선 관련 각종 어젠다를 포함한 큰 틀의 공약도 발표할 것이라고 이 측근은 설명했다.
남 지사는 그동안 세종시로의 수도 이전, 모병제 도입, 핵무장 준비, 사교육 폐지, 선거참여 연령 18세로 하향 조정 등을 주장한 바 있다.
이 측근은 “당내 경선에 출마하더라도 도정에는 한 치의 차질도 없도록 하겠다는 것이 남 지사의 생각”이라며 “이미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재임 시절 당내 경선에 출마한 전례가 있는 만큼 이를 참고로 경선 운동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만약 지역을 순회하며 경선을 할 경우 남 지사는 휴가를 내고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원=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