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앞서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에서 ICBM이 최고 수뇌부가 결심하는 임의의 시각과 장소에서 발사될 것이라며 위협의 수위를 높혔다.
카터 장관은 이날 미 NBC 방송의 ‘밋더프레스’ 인터뷰에서 “오늘날 북한의 핵무기와 탄도미사일은 우리에게 심각한 위협”이라면서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맞서) 우리는 한발 앞서려 노력하고 있고, 또 앞서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스스로 방어할 수 있도록 미사일 방어시스템의 숫자와 형태를 개선했다”면서 “한국, 일본, 괌의 미사일 방어시스템도 개발(개선)했고 (한국에는) 미군 2만8500명이 주둔하고 있다. 그들의 슬로건은 ‘파잇 투나잇’(Fight Tonight·오늘 밤 당장 전투가 벌어져도 승리할 수 있는 태세)으로, 우리는 한반도, 그리고 우리의 친구와 이익을 지킬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같은 날 저스틴 히긴스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도 “우리는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맞서) 확장억지 능력과 관련한 모든 형태의 요소들을 적절히 활용하는 것을 포함해 동맹들에 대한 철통 같은 방위 공약을 재확인한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