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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엠, 사드 후폭풍 우려에 사흘 연속 하락

코스닥 엔터테인먼트업체 에스엠(041510)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 결정에 따른 중국 사업 악화 우려로 3거래일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10일 코스닥시장에서 에스엠은 오전 9시 40분 현재 전일 대비 2.14% 내린 2만5,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6일 이후 3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최근 증권가에서는 사드 배치를 둘러싼 중국 정부와의 갈등으로 중국 사업의 비중이 높은 국내 엔터테인먼트업체들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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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HMC투자증권은 에스엠에 대해 사드 여파로 중국 사업이 계속 지연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3,000원에서 3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유성만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한한령(限韓令)’으로 에스엠의 중국 현지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며 “당분간 중국 사업 재개는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의 주가는 사드 우려로 부진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사드 문제를 해결해야 엔터테인먼트업체에 대한 투자심리도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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