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방송사 딜라이브가 UHD(초고화질) 셋톱박스 2종을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출시되는 제품은 ‘딜라이브 플래티넘(Platinum)’과 ‘딜라이브 UHD’다. 각각 무선전송 기능과 넷플릭스 시청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공통적으로 화이트 색상의 유선형 디자인과 디퓨저(Diffuser) 기능을 갖췄고, 4GB(기가바이트) 플래시 메모리와 2GB D램(RAM)을 탑재했다. 클라우드 UI(사용자환경)를 적용했으며 블루투스(무선연결) 헤드셋 연동이 가능하다.
케이블 업계 최초로 딜라이브 플래티넘에 A/V(영상 및 음성) 신호 무선전송기능을 탑재했다. TV와 셋톱박스 단말 사이에 HDMI 케이블 등을 연결하지 않아도 TV를 시청할 수 있다는 뜻이다. 2.4GHz(기가헤르츠) AP(무선공유기)가 내장돼 와이파이(WiFi·무선인터넷) 이용도 가능하다. 리모콘이 블루투스로 작동되기 때문에 TV 방향으로 향하지 않아도 조작할 수 있다.
딜라이브는 연말까지 디지털 전환을 완료하고 17개 권역에서 순차적으로 아날로그 방송서비스를 종료한다. 디지털 전환이 완료되면 남게 되는 주파수 대역을 화질과 홈 IoT(사물인터넷) 서비스 개선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