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네파, 세컨드 브랜드 이젠벅 접는다

성장정체로 4년만에 정리...주력 네파·키즈 집중



네파의 세컨드 브랜드인 이젠벅이 철수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네파는 지난해 말 세컨드 브랜드 이젠벅의 사업 종료를 확정했다. 2013년 아웃도어 시장에서 이젠벅을 선보인 지 4년 만이다. 이젠벅은 젊은 층을 대상으로 도심형 아웃도어 브랜드를 표방해왔다. 지난해 매출은 210억 원, 매장 수는 50여 개로, 매출 4,000억원, 매장 수 335개인 네파에 비해 규모가 작다.


네파가 이젠벅을 정리한 이유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아웃도어 시장에서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기 위해서다. 회사 관계자는 “‘데일리 아웃도어’를 표방하는 이젠벅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주력 브랜드인 네파와 브랜드 이미지가 겹친다는 판단에서 정리를 결정했다”며 “네파 키즈도 매해 성장하고 있어 이를 신성장 동력으로 삼을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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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네파는 이젠벅 인력을 네파·네파키즈로 이동하고 2018년 2월까지 대리점 점주 50명과 계약을 유지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이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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