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10일 초등 돌봄교실 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신청까지 할 수 있는 ‘나이스 대국민 서비스’를 다음달에 오픈한다고 밝혔다.
돌봄교실은 초등학교에서 맞벌이 부부, 저소득층, 한부모 가정 등의 자녀를 방과 후부터 오후 늦게까지 돌봐주는 서비스다. 전담교사가 아이들에게 간식을 주거나 숙제를 봐준다. 또 놀이·안전 등 창의·인성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한다. 오후 1시~5시까지 오후돌봄, 저녁을 먹고 오후 10시까지 이어지는 저녁돌봄으로 나뉜다. 교육부 정책 중 매년 ‘학부모 만족도 1위’를 차지할 만큼 호응도가 높다. 하지만 돌봄교실을 신청하려면 아이를 통해 서류를 내거나 학부모가 직접 학교를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새로 개통되는 사이트에서는 학교별 돌봄교실 접수현황을 확인하고 서류도 온라인으로 낼 수 있다. 학생의 출결 상황, 급·간식 메뉴, 귀가 정보 등도 확인할 수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돌봄교실에서 자녀가 무슨 간식을 먹고 어떤 활동을 했는지, 누구와 귀가했는지 등을 알고 싶다는 학부모 요구가 많아 이를 반영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