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사 안희정의 대선 출마 소식이 전해지며 안희정 지지율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오는 22일 대권 도전 공식 선언을 예고하며 지지율을 높이기 위한 활동을 시작한다.
오늘 10일 대전에서 충청권 당원과 지지자들을 만나 출마 선언에 앞서 정책과 앞으로의 계획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안희정 지사 측은 이날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지지자와 충청권 주민 등 1500여 명이 참가하는 ‘안희정과 훈:밥 토크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안희정 지사 콘서트의 ‘훈:밥’은 최근 유행어로 떠오른 ‘혼술’·‘혼밥’(혼자 술·밥을 먹는 사람)을 변형해 훈훈함을 더한 말로, 안 지사가 ‘문재인-고구마’, ‘이재명-사이다’에 빗대 스스로를 ‘밥’으로 표현한 것에서 만들어졌다.
최근 전국을 순회하고 있는 안 지사 행보의 일환으로, 이날 도지사로서의 지역 현안은 물론 대권 예비후보로서의 질의·응답도 자연스럽게 나올 것이라고 안 지사 측은 전했다.
또한, 안 지사는 대전을 시작으로 오는 24일까지 서울, 대구·경북, 경기, 인천, 부산, 충북을 도는 민생투어에 돌입할 예정이며 같은 충청권 출신 대권 예비후보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귀국이 이번 주 예정된 만큼, 대권 도전을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지난 6일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지지율이 20대 후반까지 급등(28.5%)하면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20.4%)을 오차범위 밖으로 밀어내고 1위를 차지했다.
안희정 충남지사의 대선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6%p 오른 5.8%로 5위 자리를 유지했다.
안희정 지지율 관련 이번 주중집계는 2017년 1월 2일(월)부터 4일(수)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20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7%), 스마트폰앱(50%), 무선(23%)·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자체구축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및 임의 스마트폰알림 방법으로 시행했다. 또한, 응답률은 21.3%(총 통화시도 7,151명 중 1,520명 응답 완료)를 기록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5%p이다. 일간집계 표본오차는 3일간 모두 95% 신뢰 수준에서 ±3.1%p를 나타냈다.
좀 더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참고 가능하다.
[사진=MBC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