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프랑스, 극우 강풍…르펜 대선 1차투표 선두 예상

마린 르펜 프랑스 국민전선 대선후보 /위키피디아마린 르펜 프랑스 국민전선 대선후보 /위키피디아


프랑스 대선 여론조사에서 극우성향인 마린 르펜 국민전선 후보가 1위를 차지했다.

10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Ifop와 피뒤시알이 지난 3∼6일 유권자 1,806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르펜 후보의 1차 투표 선호도는 26∼26.5%로 1위에 올랐다. 가장 유력한 차기 대통령으로 꼽히는 프랑수아 피용 공화당 대선후보는 24∼25%로 뒤를 이었다. 이전의 여론조사에서는 르펜 후보가 2위로 결선 투표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2차 결선투표 지지율에서는 피용 후보가 64%로, 36%를 얻은 르펜 후보를 크게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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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는 오는 4월 23일 1차 대통령 선거를 치른다.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차 투표의 1·2위 득표자만으로 5월 7일 결선투표를 진행해 차기 대통령을 확정한다.

프랑스에서는 유럽의 극우 바람과 집권당인 사회당의 고전에 반사이익을 얻고 있는 르펜 후보가 대선에서 무난히 결선에 진출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는 이주자 유입, 난민포용, 유럽통합, 유로화 사용 등을 반대하고 친러시아, 보호무역주의 등을 지지해 유권자들을 파고들고 있다.

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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