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12일 귀국 직후 인천공항에서 ‘박연차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도운 대변인은 11일 오전 마포 캠프 사무실에서 언론 브리핑을 갖고 “박연차 관련 의혹은 이미 밝혔지만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그 부분은 여러 번 해명했지만 반 전 총장이 오시면 육성으로 분명하게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23만 달러의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대변인은 이같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고 보도에는 철저하게 책임을 묻겠다”며 “언론중재위원회 결과를 보고 그에 따라 추가 법적 조치에 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 전 총장이 귀국 직후 밝힐 주요 메시지와 관련해선 “국민 화합과 국가 통합 이런 것들이 주요 메시지가 될 것”이라며 “유엔에서 어떤 활동을 했는지에 대한 보고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