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는 지난해 213개 기업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이끌었다고 12일 밝혔다.
이 같은 기업유치로 5,539억원의 투자를 유치했고 일자리 4,546명을 신규 창출했다.
이는 2015년 237개 유치실적보다는 다소 미흡하지만 고용인원은 1,390명 증가한 수치이며 투자액도 2,011억원 늘어나 질적인 성장을 이룩했다.
국내우량기업으로 삼성전기와 축산물종합유통센터, 개성공업지구 가동중단에 따른 철수기업인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KMF사를 유치했다.
외국인투자기업은 9개 업체, 2,385억원을 투자하는데 성공했고 특히 일본 및 유럽회사들과 MOU를 체결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1월 일본의 반도체의 선두주자인 도레이사와 삼성전자의 합작사인 STECO사, 3월에는 자동차 부품 생산 세계2위 업체인 ContiTech사, 6월에는 중국 화장품 제조업체인 뉴라이프사, C&T DREAM사 및 영양쌀가공업체인 문륭사, 9월에는 일본의 하나머티리얼즈사 및 한국코소사, 10월에는 벨기에 유미코어사, 이탈리아 마페이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이차전지 관련 기업들의 천안이전이 예상돼 지역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9월에는 직산읍 소재 충남테크노파크에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의 중대형이차전지 시험인증센터를 착공했고 추가로 전기차충전기, 스마트그리드, 태양광 및 인버터 등 3개 분야의 시험인증센터와 이차전지 관리시스템(BMS)기반구축사업 등 550억원의 국책사업을 유치했다.
천안시는 풍세면에 들어서는 LG생활건강퓨처 산업단지와 새로이 조성중인 성환의 북부BIT산단, 동면의 BIO산단, 차암산단, 5산업단지 확장과 함께 도시첨단산업단지, 과학비즈니스밸트 기능의 SB플라자, 웰니스 스파 임상지원센타 건립 등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신설되는 천안~당진간 고속도로, 서울~세종간 고속도로, 천안~평택간 고속도로, 43번 국도 개통, 경부고속도로 목천IC와 21번국도 연계, 동서횡단철도 건설 등으로 천안이 기업하기 좋은 곳으로 더욱 부각될 것”이라며 “전국에서 가장 빠른 공장건립 및 공장 인·허가 지원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안=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