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하동 농·특산물 홈쇼핑 불티나게 판매

지난해 생강도라지배즙·재첩국 등 43억원 판매…올해 100억원 목표

청정 지리산과 섬진강에서 생산·가공된 ‘하동 우수 농·특산물’이 국내 유명 홈쇼핑에서 불티나게 팔려 농가 소득증대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하동군에 따르면 지난해 공영(IM)홈쇼핑과 NS홈쇼핑 등 2개 TV홈쇼핑에 하동 농·특산물을 런칭한 결과 8개 품목에 43억 2,200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군은 올해는 작년보다 232% 57억원 늘어난 100억원을 판매 목표로 잡고 새해 벽두부터 본격적인 런칭을 시작했다.


지난해 2개 홈쇼핑을 통한 업체별 판매실적을 보면 슬로푸드(주) 농업회사법인의 ‘생강품은 도라지배즙’ 13억 9,300만원어치를 비롯해 섬진강농수산물의 ‘섬진강 재첩국’ 9억 8,100만원, 정옥다슬기의 ‘다슬기 해장국’ 7억 4,800만원으로 나타났다.

관련기사



또 율림영농조합의 ‘알토리 맛밤’ 4억 1,000만원, 슬로푸드(주) 농업회사법인의 ‘유기농처음매실원액’ 2억 6,300만원과 ‘하동 감식초’ 1억 9,700만원, 농협연합사업단의 ‘매실’ 1억원, 청와식품의 ‘유기농 유색미’ 2,690만원어치가 각각 판매됐다.

이처럼 하동 농·특산물이 홈쇼핑에서 불티나게 팔린 것은 청정지역에서 생산·가공된 각종 농·특산물의 품질이 매우 우수한데다 ‘하동산 제품은 믿고 살 수 있다’는 소비자의 인식이 전국으로 확산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해 판매성과를 토대로 올해는 매실·재첩국 등 기존의 런칭 제품 외에 쌀, 녹차, 배, 단감, 대봉감, 밤 가공품, 녹차가공품, 감말랭이 세트 등으로 품목을 확대해 총 100억원어치를 매출목표로 잡았다.

군 관계자는 “지역 농가에서 생산·가공한 농·특산물의 판로가 막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해 해외시장 개척을 통한 수출과 함께 홈쇼핑을 통해 농가의 숨통을 틔우고 있다”며 “올해도 행정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목표를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상욱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