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SM그룹, 한진해운 소유 광양·경인 컨테이너 터미널 인수키로

한진해운 미주·아시아 노선 자산을 인수한 삼라마이더스(SM)그룹이 한진해운 소유의 광양 및 경인컨테이너터미널을 인수한다.

SM그룹 계열의 컨테이너 선사인 SM상선 관계자는 12일 “한진해운 미주 아시아 노선 매각 당시 선택 매각 자산으로 분류돼 있던 광양과 경인 컨테이너터미널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진해운 미주·아시아 노선 매각을 추진하는 법원은 필수 매각 자산과 선택 매각 자산으로 자산을 구분해 매각 작업을 진행해 왔고 SM그룹은 자산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SM그룹은 선택 매각 자산 가운데 하나인 미국 롱비치터미널에 대한 우선협상권도 가지고 있었지만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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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그룹이 인수하는 광양터미널은 108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의 물동량을 처리할 수 있다. 중국 항만과도 가까워 북중국 환적화물 유치에 유리하다. 주변에는 광양제철소와 여수산업단지가 있다.

경인터미널 역시 중국 청도 청진항과 연계 환적화물노선을 이용한 미국과 유럽, 중동, 아시아 등 수출입 항로로 이용이 가능하다.

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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