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서울경제TV] “P2P시장 올해 1조 규모로 커질 것”

“P2P시장 규모 2015년 150억원→작년 4,700억원”

신규 업체 진출·대중 관심… 1년 만에 30배 증가

협회 규모도 확대… 출범 당시 회원사 7개 → 34개

회원사 누적 대출액, 국내 P2P 대출액 90% 차지

‘성장세 계속되면 올해 누적대출액 1조 돌파’



[앵커]

개인 대 개인 대출 P2P금융 시장 규모가 지난해말 기준 4,700억원으로 1년 만에 30배 넘게 커졌는데요. 한국P2P금융협회는 어제 열린 신년 총회에서 올해 시장 규모를 1조원대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김성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터뷰] 민병두 / 더불어민주당 의원

“기존 은행에서는 새로운 선도적인 실험을 하기를 주저하는 요소가 있습니다. 반면에 IT는 세계 최강국이라고 합니다. 이 두 가지 모순을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젊은 P2P, 또 핀테크 분야에서 도전하시는 분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제 한국P2P금융협회 신년 총회가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협회 제도연구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효진 에잇퍼센트 대표는 “2015년 150억원 수준이던 P2P시장 규모가 지난해 4,70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신규 업체가 계속해서 P2P금융에 뛰어들고 대중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하면서 1년 만에 30배 이상 증가한 것입니다.


협회 규모도 커져 출범 당시 7개였던 회원사는 현재 34개로 5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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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회원사의 누적 대출 규모는 국내 P2P금융시장 대출액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협회는 이 같은 성장세가 계속될 경우 올해 안에 P2P금융 누적대출액이 1조원을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인터뷰] 이승행 / 한국P2P금융협회장

“2017년은 (누적대출액이)1조 이상 될 것으로 예상하고요, 100개 이상 업체가 생겨났는데 자정작용 노력을 통해서 건전하게 P2P업권이 자리 잡을 수 있는 한해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협회는 현재 업체별 회계감사 등 투명성 강화 노력과 함께 금융위원회로부터 공식 협회로 인정받을 수 있는 ‘사단법인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P2P금융이 금융 당국의 규제와 인지도 부족 등의 한계를 극복하고 올해 제도권 대안 금융으로 자리 잡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허재호 / 영상편집 이한얼]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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