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유엔 사무총장' 여러 번 강조한 반기문 "위안부 발언 오해 많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연합뉴스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2일 귀국 직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유엔 사무총장’으로서의 경험을 여러 번 강조하며 “분열된 나라를 하나로 묶을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반 전 사무총장은 오후 5시 45분께 시작한 연설 내내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세계 곳곳을 다니며 직접 겪었던 내용을 바탕으로 국민 대통합을 이뤄 내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기후변화 대처 등 글로벌 이슈 뿐만 아니라 국내 정세의 특수성을 감안한 안보의 중요성을 잘 인지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또 ‘광장의 민심’을 기억해야 한다며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대해서 “우리 사회 지도자 모두가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현 정치권에 등장하지 않았던 새로운 형태의 지도자가 필요하다는 점을 피력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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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위안부 관련 발언에 대한 질문에 반 전 사무총장은 “위안부 합의 축하 발언 관련해 많은 오해가 있다. 위안부 피해자의 한을 풀어야 완벽한 합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래지향적인 방향에서 더 발전이 되고 합의를 이뤄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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