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22시간 밤샘조사를 받은 후 오전 8시경 특검 사무실을 빠져나와 삼성 서초 사옥 집무실로 출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고강도 밤샘 조사를 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다소 지친 표정으로 현장에 있던 취재진들을 뚫고 차량에 탑승했다.
특검은 이 부회장을 조사하면서 국민연금이 삼성물산 합병을 찬성해준 대가로 박 대통령의 측근인 최순실 씨와 미르·K스포츠재단에 수백억을 지원했는지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조사에서 뇌물공여 등에 대해 부인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요구에 따라 지원했을 뿐 대사를 바라고 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특검 측은 이 부회장의 진술을 분석해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사진=채널A 뉴스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