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최대 기업인 타타그룹이 지주회사인 타타선스 회장으로 40년째 그룹 내에서 잔뼈가 굵은 나타라잔 찬드라세카란 타타컨설턴시서비스(TCS) 최고경영자(CEO)를 선임했다고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찬드라세카란 CEO는 지난해 10월 갑작스럽게 해임된 사이러스 미스트리 전 회장의 후임으로 1,000억달러 규모에 달하는 인도 거대 재벌그룹의 경영을 이끌게 된다.
통신에 따르면 찬드라세카란 CEO는 다음달 21일 타타선스 회장에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그의 임기는 추후 이사회에서 확정된다.
찬드라세카란은 지난 1987년부터 타타그룹에서 근무했으며 2009년 아시아 최대 소프트웨어 수출업체인 TCS CEO를 맡아 회사의 외형확장과 실적개선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의 CEO 재임 기간 TCS의 연간 매출은 63억달러에서 156억달러로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3배 이상 급증했다. 현재 TCS는 타타그룹 시가총액의 약 60%를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