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창조우시(滄州市) 윈허구(運河區) 한 훠궈(火鍋·중국의 샤브샤브) 전문점에서 최근 소고기 드레스를 입은 바비 인형을 이용한 메뉴를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 훠궈는 우리의 샤브샤브에 해당하는 것으로 중국인들이 즐겨먹는 음식이다.
이색적인 모양의 훠궈를 파는 이 식당 이름은 홍따페이니우청(紅達肥牛城)으로 중국에 12개에 달하는 체인점을 갖고 있다. 최근 중국에 여행갔다가 이 음식점에서 식사를 한 한국인 관광객 A씨는 “훠궈를 먹다보면 바비인형의 나체가 드러나게 돼 같이 간 동료끼리 좀 머쓱한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다. 바비 인형 모양의 훠궈 메뉴를 놓고 재밌다는 반응도 있지만 일각에서는 장삿속에 여성을 성상품화하는게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최재서 인턴기자 wotj72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