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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외국인 매도·삼성전자 하락 영향... 2,070선 하락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도세와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의 하락 영향으로 2,070선으로 후퇴했다.

코스피는 13일 전날보다 0.5%(10.38포인트) 내린 2,076.79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뉴욕 주요 증시는 전날(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 불확실성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대선 후 첫 기자회견에서 경제 정책과 관련해 별다른 견해를 내놓지 않은 점이 영향을 미쳤다.

코스피는 뉴욕 증시 약세에 하락 출발한 뒤 등락을 반복하면서 결국 내림세로 마감했다.

특히 외국인이 13거래일 만에 1,084억원을 순매도하면서 돌아선 점이 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 역시 595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기관만 홀로 1,628억원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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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 보면 전기가스업(1.20%), 증권(1.13%), 음식료품(1.03%), 섬유의복(0.99%) 등이 올랐다. 반면 전기전자(-2.70%), 은행(-1.39%), 제조업(-0.92%) 등은 내림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이재용 부회장의 특별검사팀 수사와 인수 기업인 미국 하만 주주의 집단소송 등에 영향을 받은 삼성전자(-3.45%)를 비롯해 NAVER(035420)(-1.50%), 신한지주(055550)(-1.32%), SK하이닉스(000660)(-0.59%) 등이 하락했다. 이에 반해 한국전력(015760)(1.71%), 삼성생명(032830)(0.90%), 현대차(005380)(0.68%), 삼성물산(028260)(0.39%), POSCO(005490)(0.38%), 현대모비스(012330)(0.18%) 등이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29%(1.81포인트) 오른 634.68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원 내린 1,174원70전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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