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런 머스크가 주도하는 미국의 민간 우주 개발업체 스페이스X가 지난 실패 4개월 만에 로켓 발사에 성공했다.
14일 미국 언론은 스페이스X가 미국 서부 시간 이날 오전 9시 54분(한국시간 15일 오전 2시 54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타바버라 카운티의 밴던버그 공군기지에서 ‘팰컨 9’ 로켓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전하면서 발사 약 9분 후 재사용 로켓인 1단계 추진체도 태평양에 있는 바지선에 수직으로 안착했다고 밝혔다.
스페이스X를 이끄는 억만장자 사업가 일론 머스크는 발사 성공 1시간 20분 후 트위터에서 “로켓의 우주비행이 좋아 보이며 10개의 위성을 궤도에 배치하기 시작했다”면서 “1단계 로켓 추진체는 바지선에서 안정된 상태에 있다”고 전하면서 “모든 위성이 궤도에 배치됐다”며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했음을 알려 많은 미국 시민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한편 스페이스X는 올해에만 27차례 로켓을 발사할 예정으로 이는 지난해 8차례보다 세 배나 많은 규모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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