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600여개 내수 중소기업을 수출기업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입니다.”
임채운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쟁력을 갖춘 많은 중소기업이 해외 시장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올해 기관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임 이사장은 “지난해 중소기업의 글로벌화를 위해 중기청을 비롯한 정부부처와 민간대형유통망과 협업한 결과 당초 목표치(1,200개)를 초과해 1,600여개 내수 중기기업을 수출 기업으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며 “올해는 목표치를 늘려 더 많은 내수 중소기업이 수출을 통해 성장판을 확보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중진공은 이를 위해 정부 수출지원사업 참여기업과 글로벌 퓨처스 클럽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수출사업화자금을 500억원 규모로 신설했다. 또 많은 중소기업들이 온라인 대형 유통망을 통해 해외로 제품을 더 많이 판매할 수 있도록 온라인 수출 마케팅 인프라도 확대할 계획이다.
임 이사장은 중기청과 협력해 내일채움공제와 청년내일채움공제도 활성화해 중기 인력양성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그는 “지난해 고용부, 중기청과 협력해 시작한 청년내일채움공제사업을 지자체들과 협업해 확대할 계획”이라며 “중소기업 핵심인력 2만여명이 가입한 내일채움공제도 지자체, 공기업, 민간 대기업과 연계해 한 단계 더 도약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중진공은 창업사관학교와 청년창업자금을 패키지 형태로 연계하는 창업성공패키지지원 전용자금(200억원)을 신설해 창업성공률을 높이고 민관합동 스마트공장추진단, 한국생산성본부와 협업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스마트인재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 중소기업 리스크 관리에 충실하는 것은 물론 고객연계관리(CRM)를 도입해 개별 기업 이력을 철처히 관리해 이에 맞는 밀착 지원과 자금 집행을 시행할 예정이다.
임 이사장은 “앞으로도 정부와 중소기업의 소통창구로 주어진 임무에 충실하겠다”며 “국민과 고객이 체감하고 만족하는 중진공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지난 2년 동안 독수리팀 가동을 통해 얻은 혁신을 기반으로 조직의 청렴문화 확립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