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디지털’을 경영 전면에 내세워온 신한생명이 올해는 ‘디지털’에 ‘디테일’을 더해 이익 기반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15일 신한생명에 따르면 이병찬 신한생명 사장은 지난 13일 충남 천안에 위치한 연수원에서 임원·팀장·지점장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디테일의 힘을 강조했다. 이 사장은 강평을 통해 “실사구시 정신을 기반으로 각 부문별 혁신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하며 지난해 수립했던 고객만족·파트너십·직원만족·가치경영 등 4대 경영방침에 디테일 경영을 추가해 5대 경영방침으로 확대했다. 실질적인 관리와 더욱 촘촘한 분석을 바탕으로 올해 전사 차원의 프로세스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이날 경영전략 회의에서는 올해 경영 목표를 ‘가치경영의 진화, 이노베이션 2017’로 정하고 △유연성과 창의성 기반 ‘디지털금융 혁신’ △고객가치 중심 ‘상품·서비스 혁신’ △자원의 효율적 재배치를 통한 ‘비즈니스 모델 혁신’ 등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지난해 디지털전략팀을 신설하고 업계 최초로 생체인증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금융 혁신을 위한 기반을 구축했던 만큼 올해는 디지털 기반 혁신상품을 내놓고 업무 프로세스에 있어서도 디지털화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더불어 고객 관점의 상품 운영 체계화, 판매 채널 효율적 운영, 미래 역량 중심의 자원 재배분 등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