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고기에 각종 채소와 당면을 넣고 새콤달콤한 양념을 더해 먹음직스럽게 졸여낸 별미 음식 찜닭. 자작한 국물에 밥 한 공기 비벼내면 푸짐한 한 끼 식사로 제격이다.
그런데한 프랜차이즈 찜닭 전문점에서 먹다 남긴 닭고기가 재사용되는 것을 목격했다는 충격적인 제보가 들어왔다.제작진은 찜닭 전문점의 조리실태를 확인하기 위해 해당 매장을 비롯한 프랜차이즈 찜닭 전문점, 지방의 유명 찜닭골목을 찾아가 봤다.
취재 결과, 전날 팔고 남은 찜닭을 데우기만 해서 파는 곳이 있는가 하면, 오래된 닭을 사용해 비린내가 나고 닭을 제대로 세척하지 않아 핏기가 그대로 남은 곳도 발견할 수 있었다.
문제는 이것만이 아니었다.찜닭하면 떠오르는 건 먹음직스럽게 보이는 갈색 빛깔의 양념! 실제로 제작진이 살펴본 여러식당들은 찜닭에 캐러멜 색소를 사용하고 있었다. 캐러멜 색소는 천연 첨가물로 분류되어 있지만 제조 방법에 따라 화합물이 첨가되면서 일부 제품에서는 발암물질이 검출되는 등 유해성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그렇다면 인공적인 첨가물을 넣지 않고 건강한 재료만 사용해 찜닭을 만드는 곳은 없을까. 이를 위해 제작진은 전국 각지를 돌며 착한 찜닭을 찾아 나섰다. 색소대신 비트로 색을 낸 식당부터 닭 껍질을 제거해 담백하고 건강한 맛을 찾은 식당까지….제작진은 착한식당 후보들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 이 중에서 과연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도록 만든 별 다섯 개의 착한 찜닭을 찾을 수 있을까?
김진 기자가 진행하는 채널A <먹거리X파일>은 유해 식품 및 먹거리에 대한 불법, 편법 관행을 고발하고, 모범이 될 만한 ‘착한 식당’을 소개하는 대한민국 먹거리 검증 프로젝트. 매주 일요일 밤 9시 40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