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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7회 로또 당첨자 '아내 눈물에… 울컥'





지난 14일 진행된 737회 나눔로또 추쳠결과 2등에 당첨된 한 30대 가장이 남긴 후기가 진한 감동을남기며 네티즌의 이목을 사로잡아 화제다.

자신을 ‘30대 초반의 공장에서 재직중인 아이 둘의 아빠’라고 소개한 정민종(가명, 30대 남) 씨는 한 로또 포털 사이트에 자신의 737회 로또 2등 당첨 용지와 장문의 후기를 남겼다.


그는 후기에서 “최근 공장이 3교대로 바뀌면서 급여가 줄어들어 생활이 많이 힘들었다. 전세금 대출도 그렇고 아이들 양육비랑 생활비 등의 지출 등을 고려하면 근심이 많았다”며 “다행히 아내가 열심히 해줘서 버텨왔다. 이번 당첨도 사실은 아내의 로또 구매에 덩달아 사면서 당첨이 된 것이라 이 모든 행운을 아내에게 돌리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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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처음 당첨됐을 때 아내에게 ‘2등 당첨됐다’고 말해도 믿지 않았다. 그동안 장난으로 ‘나 로또 1등 당첨됐다’고 종종 말한 적이 있어서 그런 것 같았다”며 “실제로 당첨 용지를 보여주니까 아내가 눈물을 글썽이더라. 그동안 마음 고생이 많았을 것 같아 많이 미안했다”고 밝혔다.

정 씨의 사연에 네티즌은 “새해부터 좋은 소식이 들려오네요. 당첨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왠지 저도 눈물이 날 것 같네요”, “저라도 엄청 감격했을 것 같네요. 2등 당첨 축하해요” 등의 댓글로 그의 737회 로또 2등 당첨을 축하했다.

한편, 이번 737회는 지난회에 이어 1등 당첨금이 42억원이라는 고액으로 발표돼 네티즌의 관심이 그 어느때 보다 뜨겁다. 정 씨의 자세한 사연은 그의 후기 원문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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