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현대重, 사내 협력사에 '안전 관리자' 배치 의무화

현대중공업은 173개 사내 협력사에 ‘협력사 전담 안전 관리자’ 선임을 의무화하고, 관리자를 선임한 업체에는 운영비를 지원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최다 사망 사고 발생 사업장(2015년 기준)’ 오명을 쓰고 있는 현대중공업은 이번 대책을 통해 안전한 일터 조성에 더욱 힘쓴다는 방침이다.

현대중공업은 사내 협력사에 응급 처치는 물론 작업환경 개선과 사고 위험 지역의 안전 점검을 담당하는 전담 관리자를 1명 이상씩 두도록 했다.


협력사 전담 안전 관리자는 산업안전보건법상의 안전 관리자 요건을 충족했거나 안전 관련 자격증을 보유한 사람으로 제한한다. 현대중공업은 전담 안전 관리자를 선임한 협력사에 매달 최대 200만원의 지원금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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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은 이와 함께 안전사고 예방과 근로자의 안전의식을 높이는 차원에서 실제 사고 사례 체험이 가능한 가상현실(VR) 안전교육시스템을 조선업계 최초로 도입, 이달 말부터 운영한다.

강환구 현대중공업 사장은 연초 시무식에서 “임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본과 원칙의 안전문화를 반드시 정착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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