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지난해와 가격 비교가 가능한 17개 품목 중 가격이 상승한 품목은 11개였으며 이 중 무가 가장 많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무(2,592원)는 지난해 대비 105.4% 상승했으며 다음으로 △배추(41.1%) △계란(15.8%) △돼지고기(8.6%) △참기름(7.4%) △쇠고기(6.2%) 등의 순이었다. 계란은 유통업태별 가격비교가 가능한 15구를 기준으로 조사한 가격이며 계란 한판(30구)의 가격은 더 많이 상승했으나 20일 이후 미국산 계란이 유통될 경우 가격 상승률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소비자원 측은 설명했다. 반면, 양파는 지난해 대비 30.4% 하락했고 밀가루와 부침가루, 맛살도 가격이 떨어졌다.
한국소비자원은 동일한 제품이라도 유통업태에 따라 가격 차이가 있으므로 가격비교를 통한 소비자들의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며 ‘참가격’ 사이트(www.price.go.kr)에서 판매가격, 할인정보 등을 확인할 것을 소비자들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