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달에 발자국을 남긴 우주 비행사 유진 서넌(Eugene A. Cernan)이 16일(현지시간) 숨을 거뒀다.
미국 주요 언론에 따르면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NASA)는 서넌이 이날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향년 8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고 발표했다.
서넌은 1972년 12월 아폴로 17호 선장으로 달 탐사에 나서 해리슨 슈미트와 함께 달에서 사흘을 보냈다. 그는 달 지표면에 마지막으로 발을 디딘 인물이기도 하다.
유진 서넌은 달을 떠나기 전 “우리는 다시 돌아올 것이다. 모든 인류에게 평화와 희망이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서넌은 미국 해군 출신으로 1963년 NASA가 선발한 14명의 우주비행사 중 한 명이었다. 그는 1966년 제미니 9호를 타고 3일 동안 비행했으며 1969년 아폴로 10호의 파일럿이 됐다. /최재서인턴기자 wotj72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