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중소기업청은 올해를 부산 중소·중견기업 수출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부산 Export Club을 부산 수출기업을 대표하는 수출협회로 재구성해 관련 단체·협회와의 가교 역할을 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워크숍은 이를 위해 민관이 수출 활성화를 위한 파트너로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수출역량 결집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수출증진에 온 힘을 쏟고 있는 Export Club 회원사들을 격려하고 현장의 목소리 청취를 위한 만남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부산중소기업청은 모든 직원이 클럽 회원사의 수출지원 정책 길잡이로서 해야 할 역할을 할 수 있게 ‘1직원-1회원사 매칭’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수출지원사업 안내, 150억불 수출달성 결의대회 등을 통해 상호 소통의 시간을 가진다.
워크숍에 앞서 열리는 특강에서는 지난달 ‘부산벤처기업인상’을 수상한 노진구 원종기계 대표를 초청해 기술개발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수출을 늘린 현장경험을 공유한다.
노 대표는 대기업 근무 후 10년 전 중소기업을 창업하고 많은 난관을 직원들과 합심해 극복한 사례에 대해 강연할 계획이며,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신입사원 중 배움이 절실한 청년의 대학진학을 지원하는 등 기업 성장의 열매를 나눌 포부에 관해서도 이야기할 계획이다.
김진형 청장은 “부산은 지난해 조선해운업 구조조정과 한진해운 사태의 직격탄을 맞는 등 정말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117억불(추정)의 수출 실적을 이뤘다”며 “이런 부산 저력의 바탕에서 부산 Export Club이 중소기업청과 함께 수출정책 전파의 거점 역할을 한다면 올해는 150억불 이상의 수출을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