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A030010)은 17일 보고서를 통해 “고려아연의 지난해 4·4분기 영업이익은 2,38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인 2,260억원을 소폭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윤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우호적 환율 여건과 큰 폭의 아연 가격 상승 덕분”이라며 “올 1·4분기에도 실적 개선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비철금속 가격 상승과 판가-원가 불일치 현상 해소가 귀금속 가격 하락 효과를 압도할 것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58만원에서 61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김 연구원은 “시장에서 우려하는 TC(제련 수수료) 인하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지금은 1·4분기 인플레이션 기대감 및 반등하고 있는 귀금속 가격 등 주요 업황 지표 개선 및 실적 모멘텀에 관심을 가져야 할 시기”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