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사임당' 윤상호 연출, "아직 중국 심의 기다리는 중..한국시청자 배려하지 않았다는 것은 오해"

‘사임당’ 윤상호 연출이 ‘한한령’과 관련한 방송 지연에 대해 언급했다.

17일 오후 2시 목동 SBS 사옥에서는 윤상호 연출과 박은령 작가가 참석한 가운데 드라마스페셜 ‘사임당, 빛의 일기(이하 사임당)’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중국 관련된 질문은 사실 매우 예민한 부분이다”고 말문을 연 윤상호 연출은 “‘사임당’이 중국을 너무 의식해서 한국 시청자들을 배려하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되는 것은 아닌가하는 이야기들이 많았다”고 설명하며 “감히 말씀드리건대 ‘사임당’은 기획의도나 모든 것들이 대한민국 국민들의 자긍심과 자부심을 위해 좋은 드라마를 만들기 위함이었음을 다시 한 번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윤상호 연출은 “아직도 심의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다. 혹시나 그 사이에 중국 쪽에서 좋은 결정이 나와서 ‘사임당’을 함께 즐기면 좋을 것 같지만 아직 그 부분에 관해서는 답이 내려지지 않았다”며 “그보다 다음주에 ‘사임당’이라는 좋은 드라마를 여러 분께 보여드릴 수 있게 돼서 기쁜 마음이 더 크다”고 설명했다.



‘사임당’은 한국 미술사를 전공한 시간강사 서지윤(이영애 분)이 이태리에서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 일기에 얽힌 비밀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풀어내는 퓨전사극으로, 일기 속에 숨겨진 천재화가 사임당의 불꽃같은 삶과 ‘조선판 개츠비’ 이겸(송승헌 분)과의 불멸의 인연을 작가의 상상력으로 아름답게 그려낸다.

한편, ‘사임당’은 ‘푸른 바다의 전설’ 후속으로 오는 26일 오후 10시 첫 방송 된다.